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40조원을 투자키로 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상장한 포메탈이 투자자들 사이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던 풍력주로 뒤늦게 부각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13일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에 태양광과 풍력을 주축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육성할 목적으로 201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모두 40조원(정부 7조원, 민간 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보고했다.
정부는 특히 태양광과 풍력 부문에 각각 20조원과 10조원씩 투자자금을 집중 배정했다.
정부의 이러한 계획이 발표되자 태양광주와 풍력주가 동반 강세다. 웅진에너지를 비롯해 태웅, 오성엘에스티, 성융광전투자, 평산, 용현BM, 현진소재, 동국S&C, 마이스코, 태웅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상장한 포메탈이 풍력주로 뒤늦게 부각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179개 매출처에 720여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대 매출처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고 전방산업도 자동차 풍력 방위산업 산업기계 농기계 등으로 다양해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농기계 및 방산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생산 확대 및 건설기계 시장의 급격한 회복세 등으로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2012년까지 1만2000평 규모의 서산공장으로 이전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인 연 10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외주가공과정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풍력부품 대량생산체계 구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풍력부품 일부만 수출되는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매출규모가 레벨업 될 수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