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셀, 폐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 돌입

입력 2010-09-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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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치료제에 비해 암세포 공격능력 뛰어나

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정현진)의 자회사 메디셀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메디-엔케이(Medi-NK)'의 폐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과 공동 설립한 메디셀은 줄기세포를 면역세포로 분화시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생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셀은 지난해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2011년 연말까지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메디-엔케이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1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1, 2상 임상시험을 추진해 출시 첫해 62억 원, 2015년까지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메디셀의 메디-엔케이는 건강한 공여자에게 추출한 줄기세포에서 자연살해세포를 얻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치료제이다.

현재 판매중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암 환자에게 얻은 면역세포를 치료제로 제조한 것에 비해 메디-엔케이는 건강한 공여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에서 자연살해세포를 얻는 것이므로 암 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메디셀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최인표 박사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고 미국에서도 전립선암에 대해 '프로벤지'가 품목허가를 받아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이런 형태의 환자 맞춤형 항암제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암은 위암,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07년에만 연간 1만2000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으며 2008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 총 6만8912명 중 21.5%인 1만4791명이 폐암으로 사망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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