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서울과 지방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국제적 안목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정기채용시부터 지방인재, 해외전문인력 등 다양한 인재의 채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채용전형을 실시한다.
지방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채용목표제를 도입해 채용예정인원(총 40명)의 20%인 8명을 채용목표인원으로 설정했다.
서류전형, 필기고시, 최종합격자 결정 등 전형단계별로 지방인재 합격자가 목표인원에 도달할 때까지 지방인재를 추가 선발하되 추가 선발 시 추가 합격자는 당초 합격예정인원의 10%로 제한키로 했다.
또한 해외전문인력의 채용규모를 전체 채용인원의 10%에서 15% 수준으로 늘리고, 해외 대학원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토록 해 지원자풀을 확대했다.
특히 해외전문인력 중 한국은행 업무와 관련된 연구실적(학위논문 포함)이 있어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시 우대키로 했다.
한편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재의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요건도 개선했다.
즉 필기고시에 있어 전문분야 위주의 지식과 더불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논리․ 분석 능력 및 가치관 등을 검정할 수 있도록 학술과목의 배점(300점→200점으로 축소)과 논술과목의 배점(100점→200점으로 상향조정)을 동등하게 취급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정기채용 이외에 박사학위 소지자, 경력직 전문인력 등에 대한 수시채용도 병행 실시함으로써 다양한 인재의 확보를 통한 조직역량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채용 지원서 접수는 오는 9월6일부터 9월13일까지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9월30일이다. 필기고사는 10월17일 치뤄져 필기고사 합격자는 10월29일 발표하고, 11월 중순이후 면접을 실시해 11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