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상승에 빵·빙과류값 '들썩'

입력 2010-08-15 09:42 수정 2010-08-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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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국내 설탕값 8.3%↑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설탕값이 상승하자 제발과 빙과류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초 국내 설탕값은 8.3% 인상됐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니·삼립식품·기린 등 양산빵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대형마트들과 가격인상 협상에 나섰다.

롯데삼강·해태제과 등 빙과류업체들도 아이스크림 값 인상을 위해 대형마트에 가격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제빵·빙과류업체간 가격협상이 시작되면 통상 한달 후에 가격이 오른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빵과 아이스크림 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세한 동네 슈퍼에서는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동네슈퍼에서 종전 600원짜리 양산빵이 700원으로 16% 가량 오른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업체들의 원자재값 상승 주장은 그동안 펴왔던 논리와 정반대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초에 밀가루값이 7% 가량 인하될 당시 빵값 인하 압력에 "밀가루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낮다"는 논리를 내세우던 제빵업체들이 이번엔 설탕값이 오르자 "원자재 값이 올랐으니 제품값도 올리겠다"며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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