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지방줄기세포치료제 안전성 논란 벗을까

입력 2010-08-04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척수손상치료제 임상1상 완료..이상반응 등 안전성 확보

알앤엘바이오가 최근 잇따라 지방줄기세포치료제 임상1상을 완료하면서 그 동안 불거졌던 안정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알앤엘바이오는 국내에서 성체줄기세포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회사다.

4일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사람의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알앤엘-아스트로스템'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임상 2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알앤엘-아스트로스템은 환자에게서 소량의 지방을 채취, 줄기세포만을 분리한 후 배양해 정맥을 통해 주사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자가유래지방줄기세포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샘안양병원에서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내 투여 후 치료 전후에 나타나는 이상반응, 실험실 검사, 신경학적 검사, 신경생리학적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safety)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7월에 소뇌위축증과 지난해 2월 악성 류마티스와 퇴행성관절염 환자와 7월 중풍 환자 등에게 치료효과를 보이는 등 많은 지방줄기세포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나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식 임상이 아니라서 안전성 논란 등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이사는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암 발생 문제가 없어 안전한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 뿐만 아니라 척수손상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상2상을 준비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란히 임상 1, 2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버거씨병치료제와 퇴행성관절염치료제도 임상 중간과정을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종양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 등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희귀난치질환인 버거씨병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가 임상2상 중에 있다"며 "희귀질환의 경우 임상 3상 없이 바로 환자 치료가 가능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업화되는 줄기세포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39,000
    • +2.31%
    • 이더리움
    • 3,174,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2.93%
    • 리플
    • 727
    • +0.69%
    • 솔라나
    • 181,300
    • +3.07%
    • 에이다
    • 465
    • +0.22%
    • 이오스
    • 658
    • +0.46%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6.91%
    • 체인링크
    • 14,140
    • -0.7%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