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2007년 시작돼 국립극장의 간판 행사로 자리 잡은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연극과 무용 등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헝가리, 이집트, 슬로바키아, 나이지리아, 태국 등 10개국의 국립극장과 국공립 예술단체가 참가해 연극과 발레, 클래식 공연 등 대표작 34편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임연철 극장장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관객들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헝가리나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 공연을 풍성하게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몄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도 해외 문화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로 삼아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