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 길림은행 지분투자

입력 2010-06-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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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7만 중국인 및 중국동포 전담 영업점 4개 동시 오픈

하나은행은 중국 길림은행에 미화 3억16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동북 3성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향후 중국 현지 영업기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길림은행 지분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따라 양 은행 및 하나은행 중국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3개의 채널을 보유한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길림은행의 367개에 달하는 지점 네트워크를 영업망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현지인 대상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동북 3성 지역이 경제규모 대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지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도 많지 않아 향후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에 길림은행 지분매입 승인을 받은 상태로 현재 자본금 변경 관련 등기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로써 길림은행 보통주 12억주(총 21.6억 위안)를 주당 1.80위안(액면가 1위안)으로 매입하게 되며 유상증자 후 하나은행의 길림은행 지분은 약 18%가 된다.

한편 하나은행은 양행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기념해 중국인 및 중국 동포에 대한 은행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국인 전용 창구가 마련된 4개의 하나-길림은행 협력 점포(구로동, 안산, 신길동, 대림동) 오픈과 함께 중국고객전용 통장인 ‘一六八통장’을 29일 출시했다.

이 날 중국동포 밀집 주거지역인 구로동지점에 협력점포 1호점을 개설하고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 및 길림은행 당국흥(唐國興, Tang Guoxing)행장, 정송빈(程松彬,Cheng Songbin)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포 현판 제막식 및 중국인 전용상품 발매식을 가졌다.

김정태행장은 “하나-길림은행 협력 점포의 전담 창구직원을 중국동포로 채용해 중국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 할 수 있도록 했다” 며 “ 향후 김포, 오산, 수원 등 중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체류 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가 가능한 금융권 최초 중국인 전용 통장인 ‘一六八통장’은 중국어 一路發 (부자되세요)의 발음을 따 중국 정서에 맞도록 정해졌다. 이 상품은 중국어 표시 전용통장으로 환율 알리미 서비스 및 매월 자동송금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길림은행은 지역은행인 장춘시 상업은행, 길림시 상업은행, 5개 도시신용사가 합병해 탄생한 성급은행으로, 소재지인 길림성은 중국내 동포가 가장 많은 성이다. 길림은행은 현재 지점수 367개, 직원수 6400명, 자본금 78억위안으로 향후 중국 전역에 걸쳐 지점망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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