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S&T중공업에 대해 2분기는 물론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방산부문 수주잔고가 꾸준히 매출로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부품, 공작기계, 주물소재 등 나머지 부문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모멘텀을 맞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전분기대비 29% 증가한 16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 실적 역시 전년대비 76%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미쓰비시 후소와의 트럭용 파워트레인 공급계약이 가시화될 전망이고, 4분기 K-2(흑표) 전차 납품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뿐만 아니라 수주모멘텀도 돋보일 것"이라며 "또한 방위사업청의 방산 수출 계약이 올해 성사될 가능성이 커 예상치 못했던 수출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S&T중공업 주가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저렴한 수준"이라며 "여기에 순현금 1500억원과 보유투자유가증권 500억원의 합이 시가총액의 33% 수준이고 업황은 최대 호황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