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58) 경기지사 당선자는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 인물이다.
1951년 경북 영천에서 출생한 김 당선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교련반대 시위와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과 투옥을 당한 뒤 25년 만에 졸업했다.
1975년 청계피복공장 재단보조공으로 노동현장에 투신한 이후 도루코 노조위원장, 서노련을 거치며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86년에는 5.3 인천 직선제 개헌 투쟁으로 2년5개월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총선 때 호남 출신 유권자가 우세한 부천 소사에 출마해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꺾고 15대 국회에 진출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중 수도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탄핵 역풍' 속에서도 살아남아 3선에 올랐다.
특히 17대 때에는 한나라당 제1 사무부총장, 기획위원장,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으며 당내 입지를 강화했다.
2006년 민선4기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후 2007, 2009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민선4기 광역자치단체 공약 이행도 평가 1위, 2007, 2009년 포브스 경영품질대상 공공 혁신부문, 리더십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같은 노동운동가 출신인 부인 설난영(56)씨와 슬하에 딸 동주(27)씨를 두고 있다.
▲경북 영천 출생(58세) ▲서울대 경영학과 졸 ▲15·16·17대 국회의원 ▲현 경기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