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변하고 있다

입력 2010-05-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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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주차장은 필수, 콜센터 운영도

최근 약국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국들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잠깐 외도하던 약국들이 주유소와 함께 운영을 하거나 자체적인 콜센터를 만드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한 약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유소 부지에 들어섰다. 미국 같은 경우는 주유소와 약국이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하지 않으나 국내에서는 지난해 주유소 부대시설 관련 규정이 완화되면서 뒤늦게 허용이 됐다.

약국가에서는 주유소 약국에 대해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지만 약국의 입지가 다양해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약국전용 주차장을 만드는 것도 전과 다른 새로운 트렌드다. 특히 소위 문전약국이라고 부르는 종합병원 근처 약국들은 주차장이 필수요소로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차도우미까지 고용하기도 한다. 집 근처를 갈 때도 자가용을 갖고 가는 우리나라만의 문화에서 주차장이 없이는 손님 구경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콜센터를 운영해 고객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약국도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약국 콜센터인 만큼 일반 콜센터 같은 단순 전화응대가 아니고 약사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이 직접 복약지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흔히 문전약국이 대세인 흐름이라 비슷한 곳에 위치한 약국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존에 오는 고객만 받다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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