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피파온라인2의 PC방 트래픽은 비수기임에도 상승세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최고동시접속자수가 18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피파온라인2의 2분기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피파온라인2는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 서비스되고 있어 이번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기가 높아진다면 로열티 수입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구게임인 슬러거도 프로야구 팀명 사용 중단과 비수기 영향 등으로 1분기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 매출은 3월 27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다양한 이벤트 실시로 전분기대비 17.1%증가한 8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지난 1월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아바도 트래픽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해외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신규 게임으로 배틀필드 온라인이 5월초 상용화됐고, 5월 20일부터 에이지오브코난이 OBT(Open Beta Test;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