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는 24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은 우리나라 업계 및 정부가 개방과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IT 생태계의 좋은 리더 또는 파트너가 될 것을 제안했다.
또 하드웨어 중심 조직문화에서 소프트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유롭고 융통성 있는 조직문화 전환과 콘텐츠 제값 받기 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다양한 상생ㆍ협력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하며, 여당에서도 스마트폰 관련 규제개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주제발표에서는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 SKT, KT, 통합 LGT, KAIST 김진형 교수, APP 개발사인 터치커넥트 이찬진 대표이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KAIST 김진형 교수는 1인 창조 기업이 생존조건에 대해 발표했고 터치커넥트 이찬진 대표는 개발자 지원도 중요하지만, 규제완화와 1인 창업 관련 원스톱(one stop) 서비스 제공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통 3사의 경우 SK텔레콤은 상생과 협력을 위한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37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모바일 콘텐츠를 육성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모바일 에코(ECO) 시스템 조성 방안을 제시했고, 그동안 스마트폰 활성화에 소극적이던 통합 LG텔레콤도 OZ App-Store를 구축하며 스마트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은 “글로벌화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정부의 일방적 지원 정책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동반자 입장에서 상생과 협력을 위해 노력할 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