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증권-공감경영 통해 지속가능경영 실현(4)

입력 2010-0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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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 행복마루...창조적 조직문화 앞장

(삼성증권)
남이섬 중심 사거리에 조성된 ‘상상마루’, 유리 분수대와 세라믹연못, 유리다리 등으로 이루어질 이 소형정원은 삼성증권의 ‘녹색경영’이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사옥을 이전한 삼성증권이 전 사옥인 종로타워에서 발생한 폐유리 등을 활용해 남이섬 내에 소형정원을 설치한 것이다. 분수대 내부에 조성되는 소원을 이루는 동전던지기 코너에서 모인 돈은 유니세프에 정기적으로 기증키로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삼성증권의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Korea 편입을 계기로 녹색경영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불모지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남이섬의 창조적인 변신 스토리가 삼성증권의 브랜드 슬로건인 'create with you'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 美, 다우존스社로부터 지속가능 경영 인정받아

삼성증권 지난해 10월, 미국 다우존스사가 발표한 DJSI Korea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Koreaㆍ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한국)에 편입됐다.

이번 평가에는 주요기업 200개가 평가 대상에 올랐으며, 이 중 24개 산업 군에서 총 41개 종목이 지수구성 종목으로 결정됐다.

증권사는 미래에셋, 대신 등 모두 3개 회사가 편입됐으며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브랜드 경영 등 지속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녹색성장 추진 등 주요 평가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삼성글로벌녹색성장 펀드’를 출시하는 등 녹색 금융관련 총 9개의 펀드를 판매중이며, 정부가 녹색금융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녹색사회책임투자지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정부주도로 창립된 '녹색금융협의회'에 참여해 은행, 보험 등 타 금융권과 함께 녹색기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해 9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발표한 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ㆍ사회책임투자)지수에도 편입된 바 있다.

◆ 행복마루 통해 창조적 조직문화 조성 앞장

▲삼성증권은 녹색경영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사내 GWP 포탈 '행복마루'(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사내 GWP 포탈 '행복마루'를 운영해 사장 및 임직원들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사내 대리 및 과장 등 주니어급으로 이루어진 ‘Creative Group’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영진에 직접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유연하고 창조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행복마루는 중앙일보와 GWP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신뢰경영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 기업 문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취임 이후 6개월간 전국에 위치한 100여개의 삼성증권 지점을 모두 방문해, '2020 Global Top 10'이라는 삼성증권의 비전을 공유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적극적인 공감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박준현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삼성증권의 시너지는 co-work으로부터 나오고, co-work의 기본인 '경청(傾聽)'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펼쳐 놓고, 전사의 잠재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돌파할 수 있는 드림팀을 만들자”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1위의 자리로 올라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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