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게임업계 실적 전망 ‘맑음’

입력 2010-01-04 08:57 수정 2010-0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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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게임 줄줄이 서비스 예정

역대 최고 매출 갱신 올해도 기대

지난해 게임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오히려 득이 되며 환율 수혜를 톡톡히 입는 등 전체적으로 실적이 상승한 한해였다.

올해는 환율 수혜로 인한 호재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신작 캐주얼게임 등을 앞세워 매출 경신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넥슨과 60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작들의 상용화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어 역대 최고 매출 갱신이 기대된다.

넥슨은 올해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과 기대작 ‘드래곤 네스트’를 주축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부 PC방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개됐음에도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돌파하는데 이어 PC방 순위도 7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넥슨은 PC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하다 1월 중 일반인들에게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판 ‘디아블로’라 불리며 올 한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드래곤네스트는 내달 중 공개 서비스가 예상된다. 캐주얼게임 특성상 상용화 역시 1분기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역시 캐주얼게임 3인방을 통해 장르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신규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리니지, 리니지2 등 MMORPG의 수익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할때 아이온의 강세가 올해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신규 캐주얼게임에 엔씨소프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2분기 공개서비스 예정인 ‘펀치몬스터’, ‘드래고니카’와 하반기 공개를 목표중인 ‘스틸독’ 등은 3분기 내 상용화 서비스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펀치몬스터와 드래고니카의 경우 매출 기여도가 높은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가 게임내 녹아들어 있어 올해 엔씨소프트는 7000억원대 매출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대작 MMORPG ‘에이지오브코난’을 통해 그간 캐주얼게임과 보드게임이 주를 이루던 라인업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에이지오브코난은 북미, 유럽에서 약 120만장의 패키지가 판매되며 흥행 가능성이 입증된 게임으로 올 한해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에이지오브코난은 올 2월 중 공개서비스, 상반기 내 상용화 서비스 등이 예상되며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3000억원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이 서비스하는 한게임은 지난해 발표한 ‘테라’, ‘워해머 온라인’ 등 대작 MMORPG들이 올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테라는 개발기간 3년에 3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최근 2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공개서비스를 목전에 두고 있다.

워해머 온라인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을 통해 개발력이 입증된 미씩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MMORPG로, 판타지 보드 게임 ‘워해머’의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워해머 온라인은 올 상반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계획중이며 연내 상용화 서비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NHN의 총 매출 비중에서 약 40% 차지한 한게임은 이들 대작 게임들의 상용화로 인해 올해는 총 매출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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