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중부권 및 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새해 초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22·23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준공전 사용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는 중부권(충북 청원·충남 연기), 영남권(경북 칠곡), 수도권(경기 군포·의왕), 부산권(경남 양산), 호남권(전남 장성) 등 전국 5대 권역에서 내륙 물류기지가 본격 가동하게 된다.
이번 국토부로 부터 사용 인가를 받은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일원에 48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일반 화물 236만톤·컨테이너화물 35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원 46만㎡에 조성된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처리 규모는 연간 일반화물 357만톤·컨테이너 33만TEU다.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의 전체 시설은 내년 6월 준공될 계획이다.
내륙물류기지에는 화물취급장, 배송센터, CY(컨테이너 야적장) 외에도 철도와 도로 등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따라서 철도운송과 고속도로, 국도 등을 통한 운송이 용이하며 수출입 화물·택배화물 집배송 등 거점물류시설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중부권 내륙물류기지 건설·운영으로 물류비 절감이 960억원, 생산유발 4500억원, 고용창출 3200명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물류비 절감 980억원, 생산유발 4700억원, 고용창출 3600명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5대권역 내륙물류기지 본격 운영에 따라 각 내륙물류기지과 항만 등 다른 물류거점시설과도 연계를 강화하는 등 물류네트워크 조성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