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규제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10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최열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등이 참가하는 46명 규모의 참관단을 지난 6일 현지에 보냈다.
여기에는 이진 웅진그룹 부회장, 김태영 필립스전자 사장,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이은욱 유한킴벌리 부사장, 김명곤 CJ제일제당 상무 등 기후변화 비즈니스 포럼 회원사 관계자 8명이 포함됐다.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고철환, 윤여창 서울대 교수 등 학계 인사들도 동행했다.
아울러 산업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업계 임직원 위주로 31명의 참관단을 구성해 12일 코펜하겐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가 단장을 맡고 박태진 지속가능경영원장, 이회성 계명대 환경대학장, 백재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교수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참관단은 기후회의의 직접적 이해당사자들인 에너지 생산 혹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인사들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LG화학, GS칼텍스, 한국수력원자력, SK에너지, 현대자동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에코아이, 지스텍 등의 기업 인사들도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