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가 결식아동 급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이달 초부터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계양구, 부평구, 중구, 연수구, 남구), 춘천시와 함께 결식아동 급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프로그램은 생활이 어려워 결식하는 어린이(6세~18세)에게 지자체별로 제공하던 음식점 결제용 종이식권 및 식품교환권을 전자카드화하여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게 하는 신규 복지제도로, 전자카드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사회복지 업무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훼미리마트는 "결식아동 전자카드에는 국내 최초 결식아동 전자카드 서비스 시행사인 푸르미코리아와 제휴,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 이벤트 자동응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결식아동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종이식권 및 식품교환권을 수령하고 음식점 이용시마다 1장씩 제출했지만, 전자카드 도입으로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수치심이 대폭 완화되었고 하루에 여러 장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전자카드를 통해 1일 1회 사용으로 제한함으로써 아이들의 규칙적인 식습관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향후 결식아동들을 도시락등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신선식품 제조공장에 초청해 도시락, 삼각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동형 편의점을 이용한 경제체험을 갖는 등 체험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