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 2곳 선정 "경쟁구도"(상보)

입력 2009-11-23 16:05 수정 2009-1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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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즈 파트너스·TR아메리카 컨소시엄 선정..."인수의지 강해 복수 선정"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 자베스 파트너스와 TR아메리카 2곳이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 주간사는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응찰한 3곳중 자베스 파트너스와 TR아메리카 컨소시엄 등 2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TR아메리카 컨소시엄은 미국계 건설회사인 Tishman Construction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금호아시아나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 인터 컨티넨탈 뉴욕 타임케워 등을 시공하는 등 미국내에서 상당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측은 "이 컨소시엄은 북미 시장뿐 아니라 중동시장에서의 시너지를 배가하기 위해 중동 국부펀드까지 컨소시엄 파트너로 참여시켰다"며 "대우건설을 아시아 건설시장 진출 발판삼아 세계적인 건설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베스 파트너스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투자청(ADIC)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중동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금호아시아나측은 밝혔다.

ADIC는 아랍에미리트의 국부펀드를 이용해 세계 각국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사로 98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움직이고 있는 지구상 최대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지베스 파트너스측은 인수 후 해외시장 특히 중동시장을 중점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증대시킨다는 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호그룹은 "두 우선협상 대상자 모두 중동과 북미 시장에서 대우건설과 잠재적인 시너지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고 예비실사 기간 동안 유수의 국내외 대형 로펌, 회계법인, 인수 후 경영계획을 위한 전략 컨설팅사 등 대형 자문단을 구성해 강한 인수의지를 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와 매각 주간사는 이날 선정된 2곳의 우선협상대상자와 거래에 대한 주요한 조건 및 향후 진행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빠른 시일내에 매각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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