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100분 토론'의 사회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교체설이 제기되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은 이날 MBC가 높은 출연료를 이유로 손 교수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손 교수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7년 10개월동안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손 교수의 프로그램 하차를 기정사실화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다음과 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올라온 손 교수 교체설 기사에는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수천개의 댓글이 줄이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손 교수의 교체가 "정치적 배경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정부 등을 강하게 성토했다.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 '손석희 교수님 퇴출을 반대합니다'에는 오후 5시 40분 현재 1700여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해 손 교수가 100분 토론에 계속 머물기를 희망했다.
한편 손 교수는 지난 9일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퇴출설과 관련, "아직 할 말이 없다"며 "어떤 발표가 나든 회사측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