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4대강살리기 한강6공구를 수주하면서 4대강 1차 턴키공사 15개 공구 가운데 첫 사업자로 선정됐다.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한강살리기 6공구에 대한 가격개찰과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
현대는 하루 전 설계심의에서 경쟁사인 롯데건설과 SK건설을 큰 점수 차이로 앞선 데 이어 이날 종합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4.26점을 획득해 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87.17점, SK건설은 85.77점이다. 현대건설의 투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93.2%인 2685억3200만원이다.
총 9개 건설사가 참여한 현대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현대건설이 45%의 지분을 갖고 삼환기업이 20%, 동아건설산업과 두한종합건설, 대보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서희건설, 태길종합건설, 보람건설 등이 각 5% 지분으로 참여했다. 설계는 유신코퍼레이션 등 4개사가 맡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낙동강22공구 설계평가에서도 경쟁사들을 큰 점수 차이로 앞서 추가 수주가 확실시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한 낙동강22공구 설계심의에서도 91.18점을 획득하면서 수위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한양(79.71점), 롯데건설(75.64점), 한화건설(73.83점), SK건설(73.31점)은 모두 70점대에 머물러 현대와의 차이가 10점 이상 벌어졌다.
이 공구는 정정공고 이전 예산액이 4060억원으로 15개 공구 가운데 최대 규모였으며 5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률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