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됐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8포인트(0.26%) 하락한 526.88로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 때 530선을 상회하며 강하게 상승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후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자 하락 반전했으며 기관도 매도 가담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장 후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와 개인 매수 확대로 낙폭을 조금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투심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92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16억원, 20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개장초 대부분의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들을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디지털컨텐츠, 기타 제조, 오락 문화, 소프트웨어, 종이 목재,컴퓨터서비스,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업종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양상으로 마감됐다. 네오위즈게임즈가 9.52% 상승한 가운데 소디프신소재 1.67%, 태웅 0.82%, 셀트리온 1.86%, SK브로드밴드 0.39%, 태광 0.16% 각각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 1.59%, 메가스터디 0.72%, CJ오쇼핑 0.78%, 주성엔지니이렁 3.61% 각각 떨어졌다.
특징 업종으로는 금감원이 신종플루 관련주에 대한 조사 착수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그동안 관련주로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던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361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46개를 기록했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