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멤버 재범(22)이 한국을 비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팀을 탈퇴,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시사토론 주제가 됐다.
SBS TV ‘시사토론’은 12일 0시15분 ‘2PM 박재범, 인터넷 여론재판 논란’을 방송한다. 연예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 도덕성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또 인터넷 공간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 행태의 문제가 무엇인지, 다인종·문화 시대에 ‘한국이 싫으면 떠나라’는 애국주의에 담긴 문제가 무엇인지 등을 논한다.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 탁현민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출연한다.
재범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이 싫다’ 등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샀다. 논란이 일자 5일 팬 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8일 팬 카페에 팀 탈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날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애틀로 떠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