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기업 대상 추석선물 판매 증가

입력 2009-09-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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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감 고조...판촉 경쟁도 치열

백화점 업계들이 기업대상 추석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촉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긴축경영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였던 것과 대비해 하반기 경기회복의 기대감에 맞춰 거래처 관리를 강화하고 직원들 사기를 강화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법인특판 영업을 담당하는 '현대B&P'는 올 추석 특판 매출이 지난 추석 때보다 최소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추석까지 아직 4주가 남았지만 기존에 거래하던 기업들이 일찍부터 주문을 넣고 있다"며 "또한 한동안 거래가 중단됐던 기업들이 재계약을 신청하고 신규 거래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 거래처 선물은 한우세트의 주문 가격대가 지난해 15만~20만 원 하던 것에서 이번 추석에는 20만~30만 원대로 올랐고, 청과세트도 지난해 7만~8만 원대에서 올해 10만 원대로 올랐다.

아울러 주문수량도 기존 거래 업체 기준으로 지난 추석보다 평균 10%가량 늘었다.현대백화점은 이에 따라 법인특판이 이뤄지는 점포별 식품매장 또한 기업체 특판 영업이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상권내 대상 업체를 공격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기업 고객 편리 제공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 고객 응대 T/F'를 구성하는 등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신세계백화점도 지난 7일 현재 기업체 대상 단체판매 매출은 작년 추석대비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친환경 과일 혼합세트나 유기농 참기름 세트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신종플루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이나 건강식품 세트도 작년보다 20% 가량 판매량이 많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역시 전국 25개 점포에 법인들의 추석선물 상담을 위해 선물상담팀을 10~20명씩 특별 편성해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특판부서 관계자는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기업들의 선물 구매 경향이 '비용절감'이었다면 올해는 '판촉강화'인 듯하다"며 "거래처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줄 비누·샴푸 세트 선물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등 경기회복 모드에 맞춰 거래처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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