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前대통령 서거 1~2시간 전까지 가족들과 눈빛으로 의사 소통"

입력 2009-08-18 17:36 수정 2009-08-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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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 1~2시간 전까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호흡기 내과 장준 교수는 18일 오후 주치의 기자회견을 통해 "서거하시기 1~2시간전까지 눈빛으로 가족들과 의사소통하셨다"며 "다만 말은 못했지만 단순히 눈만 뜬게 아닌 것은 분명했다"고 말했다.

또 장 교수는 "어제(17일) 밤 11시경부터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돼 혈압상승제량을 높이고 수혈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18일 오전 6~7시경부터 다시 악화됐다"고 말하고 "서거 2시간전부터는 최대용량의 혈압상승제를 쓰고 산소포화도도 100%까지 올렸으나 혈압이 올라가지 않았고 서거 30분전에는 서거를 예상하고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사망선고를 내린 정남식 신장내과 교수는 "18일 오후 1시 35분에 심장이 일시적으로 멎었고 43분 심정지로 사망을 선고했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는 경우는 충분히 살아날 수 있는 경우에는 하지만 의학적 판단으로 의미가 없다고 여기고 소생술 없이 가시는 길을 편안히 보내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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