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프랜차이즈도 브랜드로 승부한다

입력 2009-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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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및 메뉴 특화로 이름 알리기...전문가 "브랜드 통일성 유지 중요"

대중에게 회사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더욱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상공인들에게는 그 문턱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맥주 전문점 '가르텐비어'로 큰 인기를 끈 (주)디즈에서 새롭게 런칭한 '치킨퐁'은 치킨업계에 불고 있는 오븐구이 치킨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신들 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개발정신으로 새로운 치킨브랜드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치킨퐁은 순수 국내닭을 흑마늘로 염지해 16가지 천연재료로 시즈닝한 웰빙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200도 이상 고온의 바람으로 조리한 열풍 치킨을 선보이는데 이러한 치킨을 익히는 특별한 방식과 오븐기가 치킨퐁 만의 특별한 맛의 비결이다.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되고, 수분이 그대로 보존돼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속은 육즙이 그대로 보존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치킨퐁 매장에는 (주)디즈의 제1브랜드인 가르텐비어의 냉각테이블과 동일하지만 소형 점포형 디자인으로 고안된 냉각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개발한 배달용 냉각기는 생맥주 추출시보다 낮은 온도로 배달이 가능해, 배달시 맥주 고유의 맛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식 단품 메뉴 전문점 뿐 아니라 일본요리, 일본퓨전요리전문점들 중에서도 '소-야미'는 카레, 우동, 돈가스 등 3가지 메뉴에 주력해 양질의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주요 상권에서 오픈해 성업 중인 '소-야미'는 20∼30대 여성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카레, 우동, 돈가스 라는 특정 메뉴에 주력함으로써 메뉴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일본 천왕 요리사에게 의뢰해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소-야미'의 카레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유한 맛을 선사한다.

또한, 일본의 야마토와 5년의 공동개발 끝에 앞선 기술의 결과로 탄생한 생우동면은 일반 면보다 얇아 맛이 깊게 스며들어 맛이 좋으며 쫄깃한 면발은 식감을 한층 좋게 한다.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확실한 콘셉트로 일찌감치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현재 260여개의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세계 각국의 독특하고 다양한 맥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바(bar) 스타일의 세계맥주전문점으로서 퓨전메뉴를 접목한 독특한 형태의 맥주 전문점으로 운영해 외국 문화에 친숙한 젊은 층을 끌어들였으며, 다양하고 특별한 맛을 원하는 맥주 마니아들의 취향까지 만족시키면서 마니아층까지 생겨나고 있다.

와바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고객우선만족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야간에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즐길 수 있도록 블랙잭과 룰렛 기기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놀이공간으로서의 변신을 통해 웰빙족을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자금력이 넉넉하지 못한 영세한 중소프랜차이즈업체라고 브랜드 파급력을 무시하면 안된다"며 "기본은 품질경쟁력이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도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여부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가맹점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보다 각 매장마다 그 브랜드의 일관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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