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다만, 실적상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기존 21만4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36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2%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활용품 매출이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 및 비욘드 등 고가제품 매출 호조로 전년대비 4.7% 증가했고 화장품부문 매출이 프레스티지 채널 성장과 매스 채널 프리미엄화로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방문판매 채널의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오휘, 후, 숨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 매출 호조로 인한 화장품부문 성장 지속, 코카콜라음료, 유니참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주가가 PER 22.3 배 수준으로 화장품부문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기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