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더뎌지는 MLCC 업황 개선…목표가 하향”

입력 2024-11-20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하향

KB증권은 삼화콘덴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 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7800원이다.

20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를 고려한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단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전방 수요 부진 장기화에 따른 정보기술(IT)향 MLCC 중장기 성장 여력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반영해 2024~203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13.9%에서 11.0%로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49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전기차 시장 부진에 따른 전장용 MLCC 수요 둔화와 반도체향 MLCC의 부진한 판매 흐름이 지속돼 실적이 악화됐다”고 했다.

그는 “장기·불용 재고의 손상 처리와 임직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도 11억 원 발생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다”며 “삼화콘덴서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74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6.1%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고객사 재고조정이 발생하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MLCC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필름콘덴서(FC)와 디스크세라믹콘덴서(DCC) 사업부의 실적 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해 영업이익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MLCC 업황 개선 속도가 기대치 대비 더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삼화콘덴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IT향 MLCC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AI·전기차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공장, 충전설비 등을 커버하기 위한 전력인프라 투자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전력용 MLCC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밤에는 더 매력적이네"…고혹적인 야경 뽐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보니]
  • 코스피200·코스닥150 아른…성과 차별화 ‘글쎄’[삐걱대는 밸류업지수③]
  • '과열과 규제 사이' 건강보험 소비자 선택권 줄어든다 [새 회계 증후군上]
  • 9만4000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또 최고가 경신…연내 10만 달러 돌파하나[Bit코인]
  • 지하철·철도노조 오늘부터 동시 태업…험난한 출근길 예상
  •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자…에이전시 사이트도 쑥대밭
  • 설욕 다짐했지만 또 무승부…한국 축구, 불안한 선두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14,000
    • +1.29%
    • 이더리움
    • 4,371,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2.43%
    • 리플
    • 1,558
    • -1.95%
    • 솔라나
    • 332,700
    • -1.16%
    • 에이다
    • 1,084
    • +4.43%
    • 이오스
    • 907
    • -4.22%
    • 트론
    • 279
    • -1.76%
    • 스텔라루멘
    • 331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67%
    • 체인링크
    • 20,460
    • -3.35%
    • 샌드박스
    • 484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