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이스트센트럴타워 1층에 들어선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점 전경 (유승호 기자 peter@)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3분기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조389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코리아세븐은 8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 5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코리아세븐은 19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미니스톱 인수 후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고 PMI(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 비용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는 게 코리아세븐의 설명이다.
코리아세븐은 10월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가맹운영모델 ‘뉴웨이브’를 확대 하고 상품 측면에선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경쟁력 증진, 스포츠 마케팅, 글로벌 직소싱, 신규 킬링 카테고리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고매출 우량 입지의 신규 출점 정책과 함께 기존점 리뉴얼을 확대해 점포 매출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올해는 미니스톱 통합을 마치고 조직 재편과 향후 지속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전반적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부 다지기가 끝나는 내년도부터는 명확한 실적 개선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