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임직원 묵묵한 나눔 실천 눈길…삼성, “일상 나눔, 사회에 확장할 것”

입력 2024-11-14 16:14 수정 2024-1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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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14일 열린 ‘2024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희 CR담당 사장(가운데)이 올해 우수 봉사∙기부자로 선정된 임직원들에게  'CSR 어워즈'를 시상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14일 열린 ‘2024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희 CR담당 사장(가운데)이 올해 우수 봉사∙기부자로 선정된 임직원들에게 'CSR 어워즈'를 시상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의 역사는 사회 속에서 이웃과 함께 돕고, 나누면서 성장했다.
일상의 나눔이 사회 전반에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삼성 임직원 11만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해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달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봉사·기부 등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12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12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 봉사,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여자 수는 국내 기준 23개 관계사 총 11만여 명에 달한다. 올해 나눔위크에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도 처음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사장을 포함한 삼성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가족,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송혜승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부문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수백 개의 팀을 결성해 봉사했다. 사업장 인근을 걸으며 기부하는 나눔 걷기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취약 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헌 옷 기부와 지역아동센터 교육,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 활동에 참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을 위한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자료제공=삼성)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을 위한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자료제공=삼성)

삼성 주요 경영진들도 힘을 보탰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묘역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서울 서초중앙노인복지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했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14일 열린 ‘2024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서 우수 재능기부 임직원으로 선정돼 'CSR 어워즈'를 수상한 삼성전자 강기재 프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14일 열린 ‘2024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서 우수 재능기부 임직원으로 선정돼 'CSR 어워즈'를 수상한 삼성전자 강기재 프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도 진행됐다.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다. 올해는 미국·중국·인도·태국·베트남 등 5개국의 9개 삼성전자 법인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10년 누적 금액만 67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소희 양 어머니는 이날 "삼성 임직원들과 굿네이버스의 후원 덕분에 소희가 매주 일주일 두 번 물리치료를 받고,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후원은 소희와 우리 가족에게 시간을 선물해준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 기부된 금액은 총 3억5000만 원이다. 애초 아동 1인당 1000만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한다는 목표였는데, 1억 원 넘게 초과 모금됐다. 초과액은 협력 NGO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동들에게 연말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SDS 임직원들이 6일 광나루 한강 공원에서 생태 보호를 위한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
▲삼성SDS 임직원들이 6일 광나루 한강 공원에서 생태 보호를 위한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

헌혈 캠페인에는 나눔위크 기간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헌혈 버스 110대를 운영해 총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삼성은 헌혈 버스 4대를 대한적집자사에 기증했다. 삼성은 매년 4대씩 헌혈 버스를 전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12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전체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CSR 어워즈 2024’도 신설했다. 한 해 동안 봉사와 기부 활동 참여 임직원 중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삼성전자 내 우수 봉사팀으로는 수원 EHS그룹 소속 '3119 봉사단'이 뽑혔다. 3119 봉사단은 지역 사회 어려운 청소년 180명에게 10회에 걸쳐 소방·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고,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지급해왔다.

▲삼성 금융 관계사 임직원들이 6일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
▲삼성 금융 관계사 임직원들이 6일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

나눔키오스크 우수 기부자는 올해 총 226만1000원을 기부한 김현주 삼성전자 프로가 선정됐다. 권태경 삼성전자 프로는 올해 18회 헌혈해 최대 헌혈 임직원에 올랐다.

삼성 임직원들은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는 기부약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부약정 기간에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금전 후원 외에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올해부터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 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을 '아너스클럽(Honors Club)'에 등재한다. 아너스클럽 등재 임직원에게는 기념패 및 회사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공연 초청 등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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