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현대차증권빌딩이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 (자료제공=젠스타메이트)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해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 삼정KPMG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439㎡ 규모로, 현대차증권이 앵커테넌트(핵심 점포)로 입주해 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와 스타벅스 등도 입점한 상태다.
여의도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통과 예정이다. 9월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최대 1600%까지 용적률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현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에 약 2660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최근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동시에 여의도 내 매물 부족 상황을 고려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내에서 기관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 자산이 한정적”이라며 “원센티널(구 신한투자증권타워) 빌딩이 여의도 권역 최고가인 3.3㎡당 3020만 원에 거래된 사례 등을 고려하면, 현대차증권빌딩 역시 높은 매각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