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고점 행진에…미국개미 주식보관금액 1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4-11-10 16:47 수정 2024-11-10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금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7일 기준 1013억6570만 달러(약 141조8610억 원)를 기록했다.

예탁결제원이 정보를 제공하는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보관금액인 680억2350만 달러(약 93조6000억 원)보다 49% 증가한 규모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20년 373억3529만 달러였던 금액은 2021년 2배 가까이 늘어난 677억7871만 달러로 증가했다가 2022년 442억2872만 달러로 다시 줄었다. 그러나 2023년 680억 달러 규모로 다시 회복된 뒤 올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증시는 올해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4만40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 500은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5000선을 넘어선 지 9개월 만이다. 다우지수는 0.59% 상승한 4만3988.99에, S&P 500은 0.38% 오른 5995.54에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대규모 법인세 감세가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 덕분으로 보인다.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전체 주식 보관금액은 1477억5137만 달러(약 206조7780억 원)에 달한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당시 주식 붐이 불었던 2021년(1005억5910만 달러)과 미국 증시가 랠리를 시작한 2023년(1041억8840만 달러)을 압도한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예탁금은 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0년 말 65조5227억 원에 달했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7일 기준 50조844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말 52조7537억 원과 비교해도 5% 감소한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12,000
    • +4.06%
    • 이더리움
    • 4,543,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6.07%
    • 리플
    • 1,025
    • +7.56%
    • 솔라나
    • 308,400
    • +4.47%
    • 에이다
    • 808
    • +6.04%
    • 이오스
    • 772
    • +0.65%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9.73%
    • 체인링크
    • 19,000
    • -0.89%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