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우리나라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세 번째 공식협상이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14일 서울에서 '한-영 FTA 제3차 공식협상'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측은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영국 측은 아담 펜(Adam Fenn)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와 영국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이후 FTA를 체결했다. 2019년 서명했으며, 2021년 발효됐다. 이어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계기 개선협상의 개시를 선언했으며, 올해 1월 서울에서 제1차 개선협상, 3월 런던에서 제2차 개선협상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3차 개선협상은 7월 영국 총선으로 노동당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협상으로서, 우리 정부는 서비스, 공급망, 디지털, 바이오 등 분야별 논의를 가속할 방침이다.
권 FTA교섭관은 "영국은 우리의 핵심 우방국가이자, 첨단산업, 에너지 등 신통상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서비스·투자 등 기존 협정의 개선뿐만 아니라 공급망, 젠더, 바이오 등 신진 규범의 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