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트럼프 2기 정책에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입력 2024-11-08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상대 부총재, 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 주재…미국 대선 및 FOMC 영향 점검

한국은행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정책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FOMC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한은은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통화 정책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균형을 유지하면서 향후 통화 정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 대선 이후 급등했던 미 국채금리 및 미 달러화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으며 주가는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 기대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 부총재는 "미 대선 직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했다가 상당부분 되돌려졌으며 금리·주가 등 여타 가격변수의 변동폭도 비교적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 금융·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영업점서만 대출된다는데" 비대면 닫히고 점포는 사라지고 '갈 곳 잃은 소비자'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337,000
    • -1.84%
    • 이더리움
    • 4,470,000
    • -5.42%
    • 비트코인 캐시
    • 583,000
    • -10.1%
    • 리플
    • 927
    • +8.42%
    • 솔라나
    • 291,700
    • -5.9%
    • 에이다
    • 750
    • -11.03%
    • 이오스
    • 771
    • -4.22%
    • 트론
    • 252
    • +5.44%
    • 스텔라루멘
    • 179
    • +7.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00
    • -10.78%
    • 체인링크
    • 18,830
    • -9.77%
    • 샌드박스
    • 398
    • -9.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