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총리 “5% 경제성장” 확언…상하이 2.3%↑

입력 2024-1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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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창 "경제성장률 5% 달성할 것"
서비스업 경제 지표 3개월 연속 상승
부양책 효과…사업 환경 개선 징후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5일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5% 경제성장률 달성” 의지를 확고하게 내비친 한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기대 심리가 매수우위를 끌어냈다.

이날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전날 휴장했던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421.23포인트(1.11%) 오른 3만8474.9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 지수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거래량이 몰리면서 종가는 0.76% 오른 2664.26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에서 상하이지수 상승폭이 컸다. 전날보다 76.78포인트(2.32%) 오른 3386.9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마감했다. 종가는 2.53% 오른 4044.57에 거래를 종료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의 차익 시현 매물이 장 초반 쏟아지면서 하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0.62% 오른 2만3106.79로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2만0958.97에 마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1% 하락한 반면, 싱가포르 ST지수는 0.05% 강보합세로 오후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중국은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에도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강조한 것. 중국은 3분기에 4.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지수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 50.3에서 52.0으로 올랐다.

최근 3개월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인데, 이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상하이지수는 3개월 전과 비교해 18.13% 상승했고, 항셍지수는 25.84% 올랐다.

한편, 전날 금투세 폐지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각각 0.47%와 0.3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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