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휴양지는 '하와이'

입력 2009-07-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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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피지 · 발리 등 최고 휴양지로 뽑아

▲사진은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대상으로 열린 여행사진전에서 하와이의아름다운 풍경을 찍어 최우수상을 받은 방현주 승무원의 작품.

미국 하와이와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휴양지 피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자연 관광지 인도네시아 발리가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베스트 3' 휴양지로 뽑혔다.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바캉스 철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객실승무원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여름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휴양지’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2%인 1052명이 하와이를 추천해 1위에 올랐다.

하와이 다음으로는 해상낙원으로 불리며 영화 및 각종 CF 촬영지로 유명한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피지(232명)와 동남아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발리(131명), 볼거리와 먹거리를 골고루 즐길 수 있는 태국 방콕(110명)과 푸껫(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중부 유럽에 자리잡은 알프스의 도시 스위스 취리히(76명)와 역사적으로 유명한 유적도시 이탈리아 로마(72명)가 유럽의 최고 휴양지로 손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아직까지 바캉스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승무원들이 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최고의 휴양지로 하와이가 꼽힌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 외에도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데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으로 복잡한 비자 발급 과정 없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세계를 비행하면서 유명 여행지를 체험해 본 승무원들이 추천하는 대표 휴양지인만큼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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