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섬도 택배 이틀 만에 받는다

입력 2024-10-2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4일에서 단축, 우체국ㆍ민간 택배 공동 배송 시범사업

▲고군산군도 전경. (사진제공=이현숙 여행작가)
▲고군산군도 전경. (사진제공=이현숙 여행작가)
앞으로 섬에서도 택배를 이틀 만에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21일부터 2주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4개 섬(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에서 도서지역 택배 공동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올해 3월 17일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집화일 기준으로 3~4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 기간이 2일로 단축 가능해져,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가 참여한다.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업으로 교통이 불편해 이동시간이 길고 배송물량도 적어 택배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지역에 대해 우체국 도서지역 물류망을 이용해 민간 택배사 물량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해 올해 6월 11일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하고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도서·산간지역에 차별 없는 생활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고 세부 절차를 조율하는 등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아울러 도서·산간지역에서 민간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이들 지역에 한해서는 택배기사 1명이 여러 택배사의 물량을 한꺼번에 배송할 수 있게 허용하는 ‘택배기사의 전속성 요건 규제완화 방안’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택배기사는 1개 택배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해당 택배사 물량만 배송할 수 있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택배 배송지연이 잦고 문전 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2주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3: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3,000
    • -1.53%
    • 이더리움
    • 3,623,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498,700
    • -2.12%
    • 리플
    • 747
    • +0.27%
    • 솔라나
    • 229,200
    • -0.61%
    • 에이다
    • 501
    • -0.4%
    • 이오스
    • 675
    • -1.03%
    • 트론
    • 217
    • +2.36%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050
    • -3.32%
    • 체인링크
    • 16,330
    • +0.55%
    • 샌드박스
    • 379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