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올해 반지하 주택 1332가구 멸실

입력 2024-10-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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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동네 수방거점으로 바꾼 모습. (사진제공=SH공사)
▲SH공사가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동네 수방거점으로 바꾼 모습.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반지하 주택 소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H공사는 올해 8월 말까지 총 1332가구의 반지하를 멸실했고 이를 위해 지상층 포함 총 7696가구의 주택을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반지하 주택은 약 23만가구로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곳은 약 1만5000가구다.

SH공사는 2022년 8월 반지하 침수 사건 이후 반지하 주택 2605가구를 매입하고 현재 추가로 반지하 유형 736가구의 매입 심의를 가결했다.

SH공사는 매입기준 완화를 선제적으로 요청하는 등 정부의 반지하 매입 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불법 건축물 등 매입 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매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주요 규제를 완화하는 데 이바지했고 제도 개선 건의를 통해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가구를 단독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또 SH공사는 최근 매입한 반지하 주택의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상태 조사와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도 병행 중이다.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관련 제도를 추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반지하 주택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꾸준히 매입하는 한편 소멸 물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며 "주거 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로 반지하 거주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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