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30일 약세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경쟁 과열을 경고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4.21% 내린 6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0만60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71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해 70만 원선이 무너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 간 경영권 분쟁으로 공개매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영풍과 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으며 고려아연의 주가는 50만 원대에서 70만 원대까지 급등했다.
이후 영풍과 MBK 측이 공개매수가를 66만 원에서 75만 원까지 올리며 경쟁이 더욱 과열됐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는 오는 5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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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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