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입력 2024-09-18 08:00 수정 2024-09-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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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겪은 인텔, 구조조정안 발표에 상승
MS, 분기별 배당금 인상 소식에 주가 상승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매도세에 연일 하락

▲스마트폰에 인텔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폰에 인텔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 전통 반도체 기업 인텔은 전장보다 2.68% 오른 21.47달러(약 2만 8598)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털은 경영 악화 등을 겪으며 올해만 주가가 약 60%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었다. 다만 전날 파운드리 사업 분사와 독일 공장 건설 중단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뛰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해 인공지능(AI) 칩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연방정부의 반도체법(칩스ㆍCHIPS)에 따른 30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보다 0.88% 상승한 435.15달러에 마감했다. MS는 이날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금 10%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MS는 분기별 배당금을 10.7% 인상해 주당 83센트로 올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배당금 인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0.7%의 배당 수익률에서 0.77%로 배당수익률이 올라간다. MS 주가는 올해 16.8% 상승했으며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1.02% 내린 11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번 주 연이은 주가 하락에도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133% 급등한 상태라고 짚었다. 최근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 출시 지연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랙웰 GB200은 시제품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돼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지연됐다.

이날 엔비디아를 제외한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 7종목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일제히 상승했다. 아마존 1.08%, 테슬라 0.48%, 알파벳 0.8%, 메타 0.57%, 애플 0.22%, MS 0.88%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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