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같은 ‘5일 연휴’ 후유증…신체 리듬 회복하려면

입력 2024-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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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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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연휴 마지막 날. 30대 직장인 G씨는 다음 날 출근이 걱정이다.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새벽 1시가 넘도록 잠이 오지 않아서다. 연휴 동안 걱정 없이 놀고먹고 잔 탓에 생활 패턴이 망가졌다. G씨는 “연휴라도 패턴을 조절할걸”이라고 후회하며 여전히 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추석 연휴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출근할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연휴 기간 출근 걱정 없이 특선 영화나 예능을 시청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가족‧지인들과 수다를 떠느라 밤새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낸다. 또 그동안 직장 생활에 지친 이들은 그동안 밀린 잠을 자느라 늦잠을 자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각종 명절 음식을 먹고 과음하느라 식생활도 바뀌고 체중도 불어나 늦은 후회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다 하루 만에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도 수면 패턴이 망가져 피로를 유발한다. 일상생활에 돌아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연휴 기간 수면 시간이 망가진 탓에 기상하기 힘들고 피로도는 더 높아진다.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수면 패턴을 깨고 낮에 자거나 밤낮이 바뀐 수면을 한다면, 많은 시간을 자더라도 더 피곤할 수 있다. 피로가 쌓이면 의욕 및 집중력 저하, 학습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속할 경우 일주기 리듬이 망가져 불면증이 생기거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으로 돌아와서 피로를 줄이려면 연휴에도 갑작스레 생활패턴을 바꾸지 말고 최소 5시간 이상은 수면하는 것이 좋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 시간이 한 번 무너지면 바로 잡기 어려운데, 이때 잠드는 시간을 가지고 리듬을 되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일어나는 시간을 가지고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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