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TV 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 나서고 있다. (AP연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첫 번째 대선후보 TV 토론을 시작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은 통합의 대통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었다"라며 "그 뒤에는 최악의 의료보험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당시 미국의 민주주의는 최악의 상태였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갖가지 처참한 환경을 우리에게 물려준 대통령이었다"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것을 재건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다해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향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언제나 불평과 비난을 늘어놓고 있다"라며 "미국 국민은 분열 대신 통합의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