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인적분할, GS그룹 차원 미래 사업 투자

입력 2024-08-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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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새 사업 규모 2배 이상 성장…공격 투자·미래사업 발굴

▲파르나스호텔 (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호텔 (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GS리테일의 분할신설예정법인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가 상장 예심을 통과한 가운데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인적분할 결정이 GS그룹의 미래 사업 투자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5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 1032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GS리테일 전체 영업이익의 25%를 차지하며 추가 성장 잠재력을 증명했다.

파르나스호텔은 모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2016년 프라임 비즈니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를 개관, 2017년 론칭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호텔’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2022년 첫 5성급 독자 브랜드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오픈하고, 2023년 첫 위탁운영 호텔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하는 등 더욱 과감해진 투자 행보와 함께 파르나스호텔의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GS리테일 편입 시점인 2015년 1993억 원에서 2023년 4822억 원으로 약 14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5억 원에서 1032억 원으로 약 612% 폭발적으로 증가, 탄탄한 수익성과 추가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개관하고 G20회의, 핵안보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의 본부호텔로 지정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1999년 아셈 정상회의 본부 호텔로 활약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파르나스호텔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순간들과 함께한 호텔 기업으로 독보적인 입지와 명성을 쌓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수요가 줄어들자 파르나스호텔은 즉각 프리미엄 서비스에 특화된 개별관광객(FIT) 니즈를 공략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고객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진정한 럭셔리(True Luxury)’를 전달한다는 기치 하에 프리미엄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가치소비 트렌드의 중심에 선 2030 고객들을 겨냥한 테마 패키지, 이색 다이닝 프로모션, 스몰 럭셔리 웨딩, 예술을 접목한 공간 구성 등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파르나스호텔은 2025년 하반기 5성급 대형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국내 최초로 IHG의 인터컨티넨탈 브랜드와 전 세계 8900여개 호텔 및 리조트를 보유한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을 동시에 소유, 운영하게 된다.

또 파르나스호텔은 미래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1월 호스피탈리티 경쟁력을 한데 모은 파르나스 리워즈 멤버십을 론칭했으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 이어 강원도 양양, 부산 다대포 등지에서 신규 위탁 운영 사업 확장 및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한증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르나스홀딩스(가칭) 지주 회사를 통해 주주들과 독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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