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KoAct 배당성장액티브, 한국형 ‘SCHD’로 육성”

입력 2024-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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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5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 콘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독자 브랜드 ‘KoAct’를 선보이며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를 1호 상품으로 상장한 바 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액티브 ETF다.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내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며, 상장 13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1년 동안 6개 액티브 ETF를 투자자분들께 선보이며 순자산도 가장 빠르게 3360억 원으로 성장해 전체 ETF 운용사 26개 중 1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KoAct’(Korea Active ETF)의 이름에 걸맞게 ‘가장 빠르게, 가장 먼저,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KoAct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국내에서는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키는 한편, 올해 나올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한국형 SCHD를 표방하며 올해 초 상장한 상품으로, SCHD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Act의 대표적인 액티브 ETF다. 국내 기업 중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배당 규모가 늘어날 수 있으면서 자본효율성과 현금흐름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편입한다. 이 상품은 올해 출시된 주식형 액티브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순자산인 1700억 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KoAct는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했다. 일반 패시브 상품보다 액티브 상품이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oAct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를 뜻하는 ‘A.C.T’, 즉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맞춰 주로 글로벌 혁신 산업을 엄선해 액티브 ETF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야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와 전력인프라 영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글로벌 액티브 상품들을 검토 중이다.

민 대표는 “KoAct ETF는 하반기에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라는 삼성액티브자산 운용의 철학에 맞게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액티브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액티브 투자 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KoAct 출시 전 2조1000억 원 수준이던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4조1000억 원을 넘어 약 1년 사이에 90% 이상 성장했다. 이에 전체 국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에서 2.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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