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신소재’ 자체생산 에이피알, 안티에이징 시장 진출 속도

입력 2024-07-17 09:27 수정 2024-07-17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피알팩토리 평택제3캠퍼스 조감도. (사진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팩토리 평택제3캠퍼스 조감도. (사진제공=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항노화 신소재’로 불리는 조직 재생 물질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리오티드(PN)자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미래 항노화ㆍ피부 케어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PDRN, PN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드는 물질이다. 재생과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는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와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엔 치료 목적으로 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피부 재생 효과를 활용한 미용 목적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PDRN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76억8000만 달러(한화 약 10조 6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용 목적’에 집중한 스킨부스터 시장 역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2030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가 2조 원 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에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고 PDRN과 PN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하게 될 생산 시설은 소재 형태를 비롯해 추후 사업의 확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연내 공장의 준공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 가동을 통한 시제품 출시까지 이뤄낼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PDRN과 PN 사업 육성을 통해 단계적으로 ‘PDRN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먼저 소재 공급 사업에 진출해 PDRN과 PN 관련 제품 제조사에 소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메디큐브’ 브랜드를 통해 자체생산 PDRN이 함유된 앰플이나 크림 등의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병용 효과를 계속 연구하고 있어, 새로운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관련 의료기기 품목허가까지 획득한 뒤, PDRN과 PN의 활용범위를 의료기기 4등급 ‘스킨부스터(피부)’와 ‘조직수복용생체재료(무릎관절)’ 영역까지 확대해 스킨케어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영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PDRN과 PN은 탁월한 조직 재생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피부 미용 업계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신소재”라며 “자체 생산 및 소재 공급,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나아가 헬스케어 진출까지 안티에이징과 피부 케어 사업을 향한 일관된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오피스텔 가로채" vs "우리도 피해자"…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 시행사와 소송전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9일) SRT 호남선·전라선 예매…방법은?
  • 뉴진스 계약 5년 남았는데…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본격 시작? [이슈크래커]
  • 삼순이를 아시나요…‘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 공개 [해시태그]
  • "프로야구 팬들, 굿즈 사러 논현으로 모이세요"…'KBO 스토어' 1호점 오픈 [가보니]
  • ‘코스피 8월 수익률 -2.9%…2700선 앞에서 멈췄는데 ‘고배당 투자’ 대안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12: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90,000
    • -1.06%
    • 이더리움
    • 3,429,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41,100
    • +0.05%
    • 리플
    • 777
    • +0.39%
    • 솔라나
    • 194,900
    • -2.89%
    • 에이다
    • 481
    • +0.63%
    • 이오스
    • 680
    • +1.95%
    • 트론
    • 215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00
    • +2.3%
    • 체인링크
    • 15,220
    • +0.53%
    • 샌드박스
    • 347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