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대 도래...기업 절반 “20% 이하 직원만 접근 가능”

입력 2024-07-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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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딜로이트)
(출처=딜로이트)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했지만, 기업의 절반은 여전히 직원 20% 이하에게만 생성형 AI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 - 생성형 AI 바로 알기: State of Generative AI’ 2분기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로 가장 가치가 높아질 기술적 역량은 데이터 분석(70%)이며, 인간 중심의 역량으로는 비판적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62%)이 꼽혔다. 비즈니스 리더의 75%는 생성형 AI가 2년 내 기업 인재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성형 AI 전문가 조직의 73%가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도입 확대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6%)이 일부 직원에게만 생성형 AI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의 대규모 도입과 활용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리포트는 생성형 AI의 대규모 도입과 활용에 있어 신뢰 구축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생성형 AI 결과물의 품질에 대한 신뢰와 근로자들이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지 않고 보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생성된 결과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명시적으로 설명하고, 근로자들이 실제로 AI의 도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론트엔드에서는 솔루션 개발과 개선을 위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며, 모든 직원들이 기술에 익숙해져 효율성과 효과성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엔드에서는 대규모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력 구조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인재 전략과 프로그램,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응답자의 75%는 생성형 AI에 대응해 2년 내 인재 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포트는 AI 전문성이 높은 조직일수록 혁신과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더 집중하며, AI 특화 조직을 설립하고 중앙 집중식 리소스를 제공해야 성공적인 확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바른 데이터 관리, 기술 인프라 및 거버넌스를 구축해 고품질의 투입물과 설명 가능한 결과물을 보장하는 것이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명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파트너는 “많은 조직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려 노력하지만, 조직 내 문화적 도전과 인력 관리 전략에 대한 의문 및 신뢰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리포트를 통해 조직 내 생성형 AI의 효율적 활용 및 정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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