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사상최대치...2339조

입력 2024-07-09 16:50 수정 2024-07-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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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회복, 미국의 금리 인하 및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등에 따라 증시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339조6866억 원을 기록했다. 종전 사상 최대 코스피 시가총액인 2021년 8월 10일의 2339조2060억 원을 뛰어넘었다.

시총이 불어난 데는 반도체발 경기 회복의 온기가 국내 경제 곳곳에 퍼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89억2250만 달러(약 12조3175억 원)의 흑자를 냈다. 월별 기준으로 2021년 9월(95억1030만 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흑자를 달성했다. 5월 수출(589억5350만 달러)은 전년 대비 11.1% 늘었다. 8개월 연속 오름세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3.0% 늘어나면서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정보통신기기(18.0%), 석유제품(8.2%), 승용차(5.3%)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은 외국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2조9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199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는 지난해 11월부터 6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7월 들어서도 외국인은 2조8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다. 시장에서는 뜨거웠던 미 고용 시장이 최근 식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확대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정부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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