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업 연체율 12.6%…대부업체 174곳 사라져

입력 2024-06-28 08:51 수정 2024-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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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3년말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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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취약차주가 늘면서 지난해 대부업체 연체율이 12%를 넘었다. 조달금리 상승 등 업황 악화로 등록 대부업자 174곳이 문을 닫았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은 12.6%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10.9%)보다 1.7%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8597개로 상반기 말(8771개)보다 174개 감소했다.

대출 규모는 대형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조51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말보다 2조775억 원(14.2%) 감소한 수치다.

대부 이용자는 72만8000명으로 상반기 말(84만8000명)보다 12만 명(14.2%) 줄었다. 대출 유형을 보면 담보가 7조8177억 원으로 62.5%를 차지했고, 신용이 4조6970억 원으로 37.5%였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과 비슷했다. 평균 대출 금리는 14.0%로 0.4%p 높아졌다.

금감원은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제공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개인 채무자보호법 시행 전 전체 대부업자 대상 간담회를 열어 사전 교육도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규칙위반 사항은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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