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머스크, 선복·장비 부족…당분간 운임 강세 기조 유지"

입력 2024-06-05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글로벌 톱티어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AP Mollar Maersk)에 대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으나 공급 측 요인으로 당분간 운임 강세 기조 유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머스크는 계속되는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감안해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며 '기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가이던스를 40억~60억 달러에서 70억~90억 달러로, EBIT도 기존 -20억~0억 달러에서 10억~30억 달러로 하단과 상단을 각각 30억 달러씩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항 거리 증가로 인한 필요 선복량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며 "선박 부족으로 서비스 지속이 어려워지면서 머스크는 6월 13일부터 중소형 컨테이너를 통한 아시아-미주 동부항 관련 서비스 중 하나인 TP20 루트 운항을 중단했다. 공급 부족 상황이 단기에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싱가포르, 인도 등 동남아시아, 중동, 지중해 중심으로 항만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항만 적체 규모는 약 210만TEU로 전체 컨테이너선 선복량 2921만TU 대비 7.2%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 및 중국 중심으로 컨테이너 박스도 부족하다"며 "이는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다수와 항만 적체, 일부 항만 운항 생략 등으로 빈컨테이너 수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수요(물동량)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공급 측 이슈로 단기에 운임이 하락 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 재점화…올해는 바뀌나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64,000
    • +2.86%
    • 이더리움
    • 4,845,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553,500
    • +3.07%
    • 리플
    • 669
    • +0.6%
    • 솔라나
    • 205,900
    • +4.2%
    • 에이다
    • 552
    • +1.66%
    • 이오스
    • 812
    • +2.14%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50
    • +2.84%
    • 체인링크
    • 20,110
    • +5.68%
    • 샌드박스
    • 466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