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미분양 전월 대비 10% 급증…인허가·준공 물량 감소 ‘여전’

입력 2024-05-3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4월 미분양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4년 4월 미분양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올해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전월 대비 6% 늘어나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7만19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8%(7033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가구로 전월 1만2194가구 대비 6.3%(774가구) 증가했다.

지역별 미분양 규모는 수도권은 1만4655가구로 전월(1만1977가구) 대비 22.4%(2678가구) 증가, 지방은 5만7342가구로 전월(5만2987가구) 대비 8.2%(4355가구) 늘었다.

지난달 인허가는 종합주택 기준 2만7924가구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다만 올해 인허가 물량 축소로 4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1% 줄어든 10만2482가구로 집계됐다.

착공은 지난달 4만3838가구 전월 대비 288.3%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8만919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했다.

분양(승인) 규모 역시 착공 물량과 함께 대폭 늘었다. 지난달 전국 기준 2만7973가구가 분양해 전월 대비 912.0% 급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7만661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은 8113가구로 전월 대비 917.9% 증가했고, 지방은 1만9860가구로 전월 대비 909.7% 줄었다. 다만, 준공은 지난달 2만9046가구로 전월 대비 41.5% 감소했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전국 기준 5만8215건으로 전월 대비 10.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4만5405건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유형별 매매량은 아파트는 4만4119건으로 전월 대비 9.7%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6.2% 증가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2.0% 증가한 1만4096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0%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5: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02,000
    • -3.11%
    • 이더리움
    • 3,291,000
    • -5.76%
    • 비트코인 캐시
    • 428,300
    • -6.28%
    • 리플
    • 795
    • -3.28%
    • 솔라나
    • 195,200
    • -5.24%
    • 에이다
    • 473
    • -6.34%
    • 이오스
    • 646
    • -6.38%
    • 트론
    • 205
    • -0.97%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7.09%
    • 체인링크
    • 14,890
    • -7.4%
    • 샌드박스
    • 337
    • -7.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