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국닛산(이하 닛산)이 과거와 달리 수퍼카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11월 국내에 진출한 닛산은 '로그'와 '무라노'라는 다소 대중적인 도심형 SUV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으로의 진입을 알렸다. 이후, 지난 2월 내놓은 '알티마' 역시 대중을 겨냥한 '팔릴 수 있는 차'에 포지셔닝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올해 닛산은 '대중'이 아닌 '마니아'를 겨냥한 전혀 다른 모습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본문
닛산은 최근 수퍼카 '370Z'와 'GT-R'을 올해 안에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닛산은 '수퍼카의 전설'로 통하는 'GT-R'을 7월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은 GT-R의 7월 국내 출시를 확정하고 GT-R 글로벌 사이트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판매가격 및 제원을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가는 GT-R은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수퍼카'를 콘셉트로 개발된 닛산의 테크놀로지 플래그십 수퍼카다.
GT-R은 짜릿한 스피드는 물론, 안정적인 고속 주행성과 민첩한 핸들링, 가격 대비 높은 가치, 독특한 스타일 등을 모두 갖춰 전 세계 수퍼카 고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GT-R은 닛산의 최고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올 뉴 프리미엄 미드십 플랫폼(PM-Platform)' 위에, 장인의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진 새로운 3.8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엔진명: VR38DETT)을 장착해 485hp의 최대출력과 60kg.m 최대토크(한국공인)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연속 6단 듀얼 클러치와 하나된 최초의 독립형 리어 트랜스액슬 ATTESA E-TS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최적의 무게 배분과 최고의 핸들링 감각으로 레이스 카 못지않은 드라이빙 성능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GT-R은 7.8Km/ℓ의 연비(한국공인)와 엄격한 미국 'ULEV(Ultra Low Emission Vehicle)'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성도 두루 갖췄다.
GT-R은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랜드(Motor Trend)'의 '2009 올해의 차(2009 Car of the Year)', '왓카(What Car?)'가 선정한 '2009 올해의 퍼포먼스카(Performance Car of the Year)'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GT-R은 GT-R의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닛산 하이 퍼포먼스 센터(NHPC, Nissan High Performance Center)'인증을 통과한 닛산 공식 딜러를 통해서만 구매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
닛산 하이 퍼포먼스 센터는 닛산 본사에서 GT-R 판매와 서비스 품질 관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전 세계 딜러에 동일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실시하는 GT-R 전용 시설, 판매 인력 및 서비스 인력에 대한 인증제도이다.
GT-R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1억4900만원으로, 연간 35대만 한정판매 할 예정이다.
또한 8월에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힌 '370Z'는 닛산의 대표 아이콘 모델로 자리 잡은 'Z시리즈'의 6세대 모델이다.
고성능 2인승 스포츠쿠페 '370Z'는 'Z시리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350Z의 스타일과 성능 모두를 조화롭게 변모시켜 차량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킨 Z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370Z'는 이전 모델인 350Z보다 더 낮고, 넓고, 가벼워진 견고한 차체에 닛산의 3.7리터 DOHC V6엔진을 장착해 333마력/7000RPM(국내 공인)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신형 7단 자동변속기 및 액셀레이터 페달에 가해지는 힘에 따라 엔진 스로틀 밸브를 조절해 공기 흡입량을 조절하는 전자식 가변 밸브 리프트(VVEL) 등을 탑재해 보다 빠른 엔진 반응을 이끌어 낸다.
뿐만 아니라 9.6Km/ℓ(국내 공인)의 효율적인 연비도 실현했다.
Z시리즈는 1969년 페어레이디 240Z로 처음 출시 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오는 7월중 결정될 예정이다.